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오푸드(O'Food) 김이 베트남 입맛을 꽉 잡았다. 앞서 2020년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베트남 매체 또꾸옥(toquoc)은 한국산 김에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며 대표 브랜드로 대상 청정원 오푸드를 선정했다.
오푸드 김을 평소 반찬으로 섭취하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 몇년 새 김 사이에 각종 스낵을 끼워먹는 김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봬 스낵류로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꾸옥은 레 띠 하이(Le Thi Hai) 베트남 전(前) 국립영양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하이 전 소장은 "김엔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가 듬뿍 들어 있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 비만 예방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품질 관리 체계로 신뢰도가 높은 한국산 원초를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맛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김 공장에 이어 베트남 공장에서도 김을 현지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김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2021년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액은 총 532억원으로 전년대비 25.76% 증가했다. 오푸드를 내세워 올해 글로벌 김 사업 매출을 8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대상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김 사업을 나서고 있다. 대상은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김을 생산해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등 30개국에 김을 수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