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 포트 템파베이 내 신규 거점 확보…'축구장 17개 크기'

매년 최소 7만대 이상 차량 선적 및 취급
현대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 강화 차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포트 템파베이(Port Tampa Bay)에 차량 보관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포트 템파베이 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포트 템파베이와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 템파베이가 새롭게 마련한 차량 보관 전용 부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매년 최소 7만대 이상 차량을 선적, 취급, 보관 및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임대 계약은 10년으로 5년 단위 2번의 추가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포트 템파베이가 현대글로비스에 제공하기로 한 부지는 총 12만1405㎡이다. 축구장 17개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근 4만2491㎡ 공간을 확보한 상태로 지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울 알폰소(Raul Alfonso) 포트 템파베이 부사장은 "우리 항구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함께 미국산 차량 수출을 위한 문을 개방하는 만큼 장기간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들어 현대차·기아 북미 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차량 보관 전용 부지 확보에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앨라배마 물류센터 직원 채용도 시작했다. 올해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직무별 총 132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리자 등 사무직 67명, 지게차 운전자 등 현장직 65명을 뽑는다. 당시 현대 글로비스는 사업 확장과 인력 충원을 토대로 현대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20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 북미 물류지원 강화…132명 인력 확충>


한편 현대글로비스 앨라배마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됐다. 현대차그룹 북미 자동차 생산 물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을 비롯한 많은 고객사에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물류 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최고의 품질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지 직원들 역시 각자 위치에서 고객 핵심가치 실현을 우선순위에 두고 역량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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