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CJ ENM CGO,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선정

유튜브·스타벅스·빌보드 등 거물과 어깨 나란히
"CJ ENM,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 굳혔다" 분석

[더구루=한아름 기자]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CGO)이 미국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최근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CJ ENM의 입지를 방증케 하는 대목이다.

 

18일 골든하우스는 정우성(미국명 스티브 정·Steve W. Chung) CJ ENM CGO를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A100 리스트)'에 선정했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정우성 CGO는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와 락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CEO, 마이크 밴(Mike Van) 빌보드 회장, 아사드 아야즈(Asad Ayaz) 월트 디즈니 컴퍼니 최고브랜드책임자(CBO) 등 업계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하우스 측은 정 CGO는 CJ ENM의 첫 번째 최고 글로벌 책임자로서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모든 해외 사업을 총감독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와 베이징 소재의 미디어 회사에서 벤처 캐피탈리스트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장된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FRANKLY MEDIA)’의 설립자이자 CEO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CJ ENM 합류 직전에는 ‘FOX’에서 CGO를 역임했다.
 

CJ ENM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CGO 직책을 신설했다. 지난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엔데버콘텐트'(현 피프스시즌)를 인수하고, 메이저 스튜디오 및 플랫폼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CGO는 앞서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를 설립한 바 있다. 미국 방송사 폭스(FOX) CGO를 역임했다. 폭스의 장기 성장을 위해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OTT 패스트(FAST) 채널인 라이브나우(LiveNOW)(뉴스)와 폭스 솔(FOX SOUL)(블랙 엔터테인먼트)을 론칭하기도 했다.

 

한편 골든하우스는 매년 5월 아시아·태평양계 주민 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와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와 태평양계 10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 공개 추천 후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 아이콘들로 구성된 패널,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이 선정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