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피터 슈라이어' 배출한 英왕립예술대학과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기아 혁신 연구소 지원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RCA)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을 배출한 곳인 만큼 향후 현대차·기아 자동차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R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RCA 배터시 캠퍼스에서 RCA와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RCA 산하 IMDC(Intelligent Mobility Design Centre) 내 마련한 현대차·기아 혁신 연구소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IMDC는 RCA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MA'(Intelligent Mobility MA) 프로그램 본거지이다. 자동차 디자인 교육에 있어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RCA의 인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현대차·기아는 RCA와 파트너십을 체결, 혁신 연구소 설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IMDC에서 출범한 최초 산업 자금 지원 연구소 설립에 쓰인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갱신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기아 디자인 및 혁신 프로젝트(Hyundai-Kia Design and Innovation Project)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MA 방문 디자인 펠로우십 프로그램(Intelligent Mobility MA Visiting Design Fellowship Programme) △맞춤형 전문가 개발 워크숍(Custom Professional Development Workshops) △현대차·기아 스튜던트 어워드(The Hyundai-Kia Student Awards) 등 총 4가지 주요 영역 지원을 강화한다. 모두 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목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계약 연장 현장에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터 슈라이어는 RCA 출신으로 현대차·기아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 정립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RCA는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예술과 디자인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여기처럼 자유롭고 부담 없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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