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타이어 보험' 내세워 獨 고객몰이

인기 타이어 제품 5종 대상
14일 무조건 환불 정책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 타이어 5종을 대상으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을 펼친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독일 고객들을 위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엑스타 PS91과 PS71 △크루젠 HP71 △솔루스 4S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5개 타이어 제품 중 하나를 세트로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구매 후 6개월 이내 뾰족한 물체나 연석 등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이 발생한 경우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전제 조건은 잔류 트레드가 5mm 이상 남았을 때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잔류 트레드가 5mm 미만일 때 발생한 손상은 제품 하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이번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함께 14일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도 내놨다. 구매한 타이어 제품을 이유 없이 14일 이내 반품할 수 있도록 했다. 반품이 완료될 경우 6주 이내 결제 금액을 돌려준다. 설치비 50유로도 포함한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반품 타이어는 현지 딜러가 별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독일판매법인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무료 타이어 보험과 환불 정책은 금호타이어가 전적으로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며 "현지 딜러와 최종 고객에게 부과되는 금액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딜러사에 두 가지 정책 정보가 포함된 POS(Point of Sale) 시스템 패키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입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독일 내 권위 있는 시상식을 휩쓸었다는 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독일의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금호타이어는 온·오프로드 겸용 로드벤처 AT52 타이어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는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56개국에서 약 1만 1000개의 출품작이 참가했고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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