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국립대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성적 우수 학생 40명, 한 사람당 2500만 동 전달
KB증권, 베트남 국립대와 인재 육성에 협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국립대(VNU)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KB증권은 지난 10일 베트남 국립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성적 우수 학생 40명에게 한 사람당 2500만 동(약 14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적 우수 학생 40명은 자연과학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제대학, 국제학교, 융합과학부에서 배출됐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립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장학금 후원을 비롯해 채용·인턴십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응우옌 호앙 하이 베트남 국립대 부총장은 “KB증권의 장학금은 기초 과학 분야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철 KB증권 베트남 법인장은 “우리 장학금이 학생 시절의 이정표이자 자부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1년 1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90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3분기와 4분기 하노이 증권거래소 시장 점유율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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