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최고 태양광 패널 선정..김동관 투자 결실

응답자 66% 큐셀 패널 선호
솔라리뷰스·NABCEP 조사…업계 관계자 약 500명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태양광 패널 브랜드에 선정됐다.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미국 태양광 브랜드 분석 기관인 '솔라리뷰스(Solar Reviews)'와 신재생에너지 인증기관 'NABCEP'가 주도한 '2022 태양광 산업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지 태양광 설치 기사 중 66%가 가장 선호하는 태양광 패널 브랜드로 한화큐셀을 택했다. 이어 중국 REC(41%)·캐네디언솔라(30%), 캐나다 실팝솔라(25%), 중국 진코솔라(20%)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태양광 업계 관계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거·소규모 상업용 태양광 설치 업체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은 응답자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회사와 운영·유지보수 업체 각 6% △전기 기사 4.5% △유틸리티 규모 설치 업체 4% △기타 17.4%로 구성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시켰다. 큐피크 듀오는 스몰갭 기술을 적용해 셀과 셀 사이 간격을 최적화하고 모듈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의 기준보다 2~3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다. 이를 토대로 한화큐셀은 글로벌 시험·인증 업체 TUV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태양광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북미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1년 기준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4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모두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역사상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인 '지역사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Community Solar Project)'를 수주했다. 250만 개에 달하는 패널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오는 2027년까지 미국 전체 태양광 패널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조지아주에 1.9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가동한 후 지난 1월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내년까지 25억 달러(약 3조원)를 들여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해 기존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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