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3차 도전

美 SEC에 상장 신청서 제출
2022년 4월·2023년 1월 두 차례 실패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세 번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도전에 나선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10일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인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크인베스트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ETF업체인 21셰어즈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비트코인 지수(S&P Bitcoi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해 지수를 기반으로 매일 주식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 두 차례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SEC는 지난 2022년 4월과 올해 1월 아크인베스트의 상장 신청을 거절했다. SEC는 두 번 모두 투자자를 사기 행위에서 보호하기에 거래 규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승인하지 않았다.

 

SEC는 그동안 아크인베스트뿐만 아니라 그레이스케일·피델리티·반에크 등이 제안한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를 같은 이유로 반려했다.

 

캐시 우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자다. 우드는 올해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 100만 달러(약 13억2650만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앙 집중형 카운터 파티의 연쇄 위기가 오히려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인 분산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기회가 됐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펀더멘털이 더욱 단단해졌고 보유자 기반이 장기적으로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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