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연내 110개 매장 오픈 예고…목표 초과 달성 자신감

영토 확장…1분기 기준 매장 5곳 신규 오픈
지난 15개월 美서 50개 이상 가맹점 계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장 5곳을 신규 오픈했다. 뚜레쥬르가 당초 수립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올해 미국 매장 110곳을 돌파할 것으로 9일 내다봤다. 당초 목표했던 100곳에서 10% 초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 1분기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신규 매장 5곳을 오픈했다. 이를 포함하면 뚜레쥬르 미국 매장은 90개에 달한다. 뚜레쥬르는 연내 신규 매장 20여개를 추가 개점하겠단 계획이다. 


업계에선 뚜레쥬르가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는 평가다.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간 미국에서 50개 이상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됐다. 매출도 성장세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거두고 있다. 작년 미국 법인은 전년대비 매출 50%, 영업이익 40%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뚜레쥬르는 작년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지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122위를 기록했다.


뚜레쥬르가 '7년 내 미국 매장 1000곳 운영'이란 중장기적 목표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매장에서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뚜레쥬르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가 높다는 평가다.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1호점을 내며 해외사업을 본격 전개한 뚜레쥬르는 2021년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17개 주에 진출했다. 작년엔 유타주, 버지니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현지 생산 역량도 확대한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제빵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설 지역과 투자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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