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퀄컴(Qualcomm)이 이스라엘 차량용 반도체 기업 오토톡스(Autotalks)를 인수한다.
퀄컴은 자회사 퀄컴테크놀리지스가 오토톡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8년 설립된 오토톡스는 도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유인 및 무인 차량용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기술에 사용되는 전용 칩을 만드는 회사다. 삼성과 현대차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했고, 삼성은 2019년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시리즈D 라운드에 참여했다.
퀄컴은 오토톡스 솔루션을 자회사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예정이다.
퀄컴 측은 "우리는 2017년부터 V2X 연구를 해왔으며 개발 및 배치에 투자해 왔다"며 "자동차 시장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함에 따라 향상된 도로 사용자 안전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위해 독립형 V2X 안전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퀄컴은 작년 7월 자동차 사업에서 파이프라인을 시작한 이후 9월 주문량이 300억 달러(약 39조7320억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