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hy·하이트진로·롯데웰푸드, 싱가포르 입맛 꽉 잡는다

마이카페라떼·hy콜드브루·하이트맥주·빼빼로 출시
할인 행사 한달 간 진행…브랜드력·매출 제고 전망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과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 국내 식품업계가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먹거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한류 열풍 덕에 K-푸드에 관심이 커 매출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이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싱가포르에서 K푸드 행사인 테이스트 오브 K타운(A Taste of K-Town)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행사에서 찜닭·닭갈비·잡채 등 한국식 즉석 식품뿐 아니라 과자, 커피 음료, 주류 등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마이카페라떼를, hy는 BTS패키지 콜드브루를 각각 25%, 14% 할인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를 25% 할인했다.

 

세븐일레븐은 싱가포르서 매장 400여개를 운영 중이다. 한달여 간 매장에 매일유업과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 국내 식음료 기업 제품이 진열된 만큼 이들의 브랜드력이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통하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K-푸드 업체의 성장도 기대된다. 

 

싱가포르가 수입 식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 기준 싱가포르 수입식품 시장 규모는 13조원으로,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에 대한 구매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식은 가격이 비싼 편인데, 맛과 품질을 겸비한 K-푸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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