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VC '쓰리원포' 2억 달러 규모 펀드 참여...벌써 4번째

시드·시리즈A 등 초기단계 스타트업 투자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밴처캐피탈(VC)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의 신규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펀드 조성 참여 이후 쓰리원포 캐피탈과의 관계를 이어가며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를 이어간다.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쓰리원포 캐피탈이 2억달러(약 2640억원) 규모 신규 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이번 펀드 조성에 크래프톤, 프렘지 인베스트, CDC 그룹 등이 재출자 LP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조성된 쓰리원포 캐피탈의 세 번째 플래그십 펀드 조성에도 참여한 바 있다. 

 

쓰리원포 캐피탈의 네 번째 플래그십 펀드는 올 1월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프라나브 파이(Pranav Pai) 쓰리원포 캐피탈 창립 파트너는 "두 달 반만에 지난 펀드보다 많은 2억5000만 달러를 약정 받았다"며 "우리의 접근 방식과 초기 투자 집중, 생태계의 변화를 고려했을 때 2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쓰리원포캐피탈의 접근방식은 펀드 조성 참여 LP들에게 포트폴리오 회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 후속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펀드 조성 성공에는 인도 자본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 전체 펀드 조성액의 50% 가량을 인도 내 주요은행과 뮤추얼 펀드로 부터 조달했다. 나머지 자금은 크래프톤과 같은 기업과 글로벌 국부펀드, 인도 내 기업,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했다. 

 

쓰리원포 캐피탈은 네 번째 플래그십 펀드로 시드, 시리즈A 단계에 있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한다. 투자규모는 기업당 5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에는 프라나브 파이 외에도 그의 형제인 시다스 파이, 아누라그 람다산, 느루티아 마다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노드윈 게이밍, 로코, 프라틸리피, FRND, 쿠쿠FM, 릴라게임즈, 팬타이거 등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