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대미를 장식할 독일 경기를 앞두고 이색 광고를 제작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포뮬러 E) 7~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색다른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총 2분39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경기가 공항 유적지를 경기장으로 전환한 장소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짜깁기했다. 무엇보다 트랙을 달리는 경주용 차량 뒤로 비행기가 주차된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처음으로 투입된 3세대 전기 레이싱카 ‘GEN3’에 장착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의 모습도 담았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킨다. 아이온 장착만으로 최대 29%까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비 향상 효과도 있다. 일반 타이어 대비 6.3% 높은 전비 효율을 나타낸다. 전기차로 500㎞를 주행할 경우 기준 약 32㎞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와 최신의 가류 기술을 통해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일반 타이어 대비 마일리지도 최대 25%까지 높다. 고하중에 최적화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균일한 트레드(타이어 바닥 접촉면) 마모를 통해 사용 기간을 늘렸다. 이 밖에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높여 전기차에 최적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을 적용해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게 설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포뮬러 E 독점 공급사로 2년 연속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