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중국 자산운용 시장 공략 드라이브

JP모건 중국 법인, ‘JPMAM’으로 새출발
조지 개치 CEO·폴 베이트먼 회장 중국 방문
중국 내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 대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중국 자산운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법인과 글로벌 브랜드를 통합해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JP모건 자산운용은 28일 중국에 전액 출자해 설립한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China International Fund Management)’를 ‘JPMAM’란 브랜드로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조지 개치 JP모건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와 폴 베이트먼 JP모건 자산운용 회장이 중국 상하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개치 최고경영자는 “중국 경제와 자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제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광범위한 글로벌 자원과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중국 내 입지를 결합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댄 왓킨스 JP모건 자산운용 아시아 태평양 최고경영자는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JPMAM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사업을 글로벌 브랜드와 통합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우리의 오랜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이 중국 법인을 글로벌 브랜드와 통합한 데에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중국 자산운용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산운용 시장은 글로벌 금융사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법인이나 합작사에 대한 인수 작업이 이뤄지며 사업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엔 모건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모건 스탠리 화신 펀드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2020년 중국 합작 파트너사를 인수한 바 있다.

 

왓킨스 최고경영자는 “JPMAM의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엄청난 기회를 탐색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국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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