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스페인에 스튜디오 신설…스마일게이트 출신도 합류

바르셀로나에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 설립
레미디 출신 폴 에흐레트 설립 주도…스마일게이트 출신 페레 토렌츠 등 영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넷이즈(NetEase)가 넷이즈 게임즈 산하에 신규 스튜디오를 유럽에 오픈한다. 넷이즈는 프랑스의 게임사 퀀틱 드림을 인수하는 등 유럽 내 개발역량 확대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넷이즈 게임즈는 26일(현지시간) 신규 스튜디오인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다.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 설립을 주도한 것은 컨트롤, 헤일로 등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레미디 출신의 폴 에흐레트(Paul Ehreth)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에서 최근까지 근무했던 페레 토렌츠(Pere Torrents)가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했다.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는 콘솔·PC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하는데 집중하며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최대 10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원격 근무 시스템도 도입해 하이브리드 근무체계를 구축한다. 

 

넷이즈는 앵커 포인트 설립으로 유럽, 북미에서의 개발역량 확대 기조를 이어나간다. 넷이즈는 지난해 9월 '디트로이트:비컴휴먼'의 개발사인 프랑스의 퀀틱 드림(Quantic Dream)을 인수했다.

 

퀀틱 드림은 199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 1999년 더 노마드 소울을 시작으로 2005년 팔렌하이트, 2010년 헤비레인, 2013년 비욘드:투 소울즈, 2018년 디트로이트:비컴 휴먼 등을 출시하며 사실적인 그래픽의 AAA급 게임 개발사로 이름을 알려왔다. 

 

넷이즈는 퀀틱 드림 인수로 유럽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넷이즈는 최근 정부의 의해 규제가 심해진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외부에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텐센트도 취하고 있는 전략이다. 텐센트도 넷이즈의 앵커 포인트 설립 발표 직전 유럽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폴 에흐레트 앵커 포인트 스튜디오 설립자는 "바르셀로나에 닻을 내리고 넷이즈 게임즈와 함께 여정을 시작할 강력한 팀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모토는 고난을 거쳐 영예의 별로(Per Aspera, Ad Astra)다. 매번 플레이 할 때마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모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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