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크래프트, 日 가라테 컴뱃에 베팅

가라테 컴뱃,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버넌스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 비트크래프트가 일본 가라테 프로리그 '가라테 컴뱃(Karate Combat)'에 투자했다. 가라테 컴뱃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혼합현실 라이브 스포츠 리그 플랫폼을 구축한다. 

 

가라테 컴뱃은 19일(현지시간) 비트크래프트가 주도한 투자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알파웨이브, 해시키, 래티스, M13, 델피 벤처스, 게이트닷아이오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가라테 컴뱃은 2018년 출범한 가라테 프로리그로 100명 이상의 프로 가라테 선수가 등록돼 있다. 가라테 컴뱃은 6.5m X 6.5m 경기장 안에서 두 선수가 가라테를 기반으로 경기를 펼친다. 가라테 컴뱃은 특히 비디오 게임 스타일의 분석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고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CGI 화면을 경기장 주변에 노출시키며 격투기 시장에 그래픽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가라테 컴뱃은 전세계 45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가라테 컴뱃은 지난해 12월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를 출범시키기로 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거버넌스 전환에 속도를 내왔다. 

 

가라테 컴뱃은 내달 10일 탈중앙화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라테 컴뱃은 해당 앱 출시와 함께 자체 거버넌스 토큰인 KARATE도 출시할 예정이다. KARATE는 경기 시청과 앱 사용 등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은 해당 토큰을 DAO에 스테이킹해 리그의 예산, 자원 할당, 마케팅 전략, 경기 규칙 변경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가라테 컴뱃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도 해당 앱 추가 개발과 KARATE 토큰 발행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비트크래프트는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와 테마섹 전 부대표였던 조나단 황을 영입했다. 이들은 향후 비트크래프트의 아시아 게임 시장 투자를 주도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차세대 게임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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