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찾은 폴란드전력공사 사장, 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과 회동…원전 논의

폴란드 한국형 차세대 원전 수출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한국을 찾은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과 만나 현지 원전 개발을 논의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PGE 사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관계자와 각각 만나 폴란드 내 원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를 꾸리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팀코리아와 폴란드 당국은 작년 10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팀코리아는 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협력해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APR1400) 2∼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계약을 체결한 전망이다.

 

제팍과 PGE는 최근 한국형 원전 APR1400 원전 건립을 위해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앞으로 팀코리아와 협상할 때 폴란드를 대표하게 된다. PGE와 제팍은 새롭게 신설될 합작사에 각 50%의 지분을 갖고 양측의 합의로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

 

이후 두 번째 법인은 한수원과 제팍, PGE가 함께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분 투자율과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 폴란드 측은 한수원의 지분 투자율을 49%로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