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끝판왕' 게이밍모니터 말레이시아 시장 선점 나선다

45형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선주문 개시
북미와 한국 이어 아시아 주요 지역으로 출시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말레이시아에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북미에서 아시아까지 출시국을 점차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법인은 내달 14일까지 45형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선주문을 받는다. 가격은 7647링깃(약 230만원)이다.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LG전자가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출시한 전략 제품이다. 올레드 모니터 중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150만 대 1의 명암비와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도 특징이다. 

 

45형 모델은 WQHD(3440 x 1440) 해상도와 21:9 화면비를 갖췄다.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화면을 적용,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은 27형·45형·48형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45형을 우선 출시한 뒤 인기에 힘입어 제품 종류를 다변화했다. 미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 뒤 캐나다, 한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전자·디스플레이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밀리고 있는 보급형 제품과 달리 게이밍 모니터는 고성능 첨단 기술을 요구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또한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건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오는 2028년 3868억8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10.1%에 달한다.

 

최정원 LG전자 말레이시아법인 법인장은 "LG는 게이머에게 최고의 게임과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이밍 모니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40Hz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최초의 45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는 관련 시장에서 LG의 리더십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