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마켓, ESG 경영 박차…틸라무크와 협업

낙농장 나무심기 활동 계획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식품업체 틸라무크(Tillamook)와 손잡고 환경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틸라무크와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토양 개선 및 탄소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농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미국 오리건주 틸라무크 카운티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농장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각각 1만5000달러(약 1960만원)씩 총 3만달러(약 3920만원)를 투입해 지역 낙농업자 협동조합 TCCA(Tillamook County Creamery Association)와 협력해 지역 낙농장에 초목을 심는다.
 

조셀린 브리드슨(Jocelyn Bridson) TCCA 환경·커뮤니티 영향 부문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쇼핑하는 브랜드, 방문하는 식료품 매장이 지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동시에 친환경 솔루션 도입을 요구받는 농부들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부, 브랜드, 소매업체 등 공급망에 포함된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미국 농무부(USDA)가 운영하는 자연환경 보호 프로그램 보존혁신 지원금(CIG·Conservation Innovation Grant)에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신청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경우 토지 복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활동을 펼치며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오는 2050년 (Net Zero·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테나 패티(Athena Petty) 뉴 시즌 스마켓 지속가능성 매니저는 "공급망 내 재생농업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서도 탄력성을 지닌 식품 경제를 창조하기 위한 솔루션의 하나"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