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프롭테크 테마 ETF(Global X PropTech ETF·PTEC)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롭테크 테마 ETF는 부동산 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여기엔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구매 △판매 △임대 △설계 △시공 △관리 △조사 △마케팅 관련 기술이 포함된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325조 달러(약 42경4775조 원) 이상의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부동산 관리 소프트웨어부터 사물 인터넷(IoT) 기반 부동산 모니터링과 가상 현실 투어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판매자와 소유자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끊임 없이 등장하고 있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ETF 리서치 디렉터는 “집을 찾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첨단 기술과 부동산 디지털화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상품은 프롭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100개 이상의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380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