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롯데웰푸드, 인도서 크리켓 장외 홍보전…스폰서십 체결

오리온, 펀자브 킹스 공식 스낵 파트너
롯데웰푸드, 구자라트 타이탄스와 맞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과 롯데웰푸드가 인도 국민스포츠로 꼽히는 크리켓 프로팀과 연달아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양사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인도 법인은 인도 프리미어 크리켓 리그(IPL) 소속 프로 크리켓팀 펀자브 킹스(Punjab Kings)의 공식 스낵 파트너로 협력한다.

 

오리온 인도 법인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크리켓 팬들에게 꼬북칩(현지명 터틀칩·Turtle Chips)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펀자브 킹스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펀자브 지역은 인도 내에서 짭짤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인도에서 △꼬북칩 핫라임 △꼬북칩 불닭 △꼬북칩 사우어크림앤어니언 △꼬북칩 마살라 △꼬북칩 탱이(Tangy) 토마토 등 다양한 꼬북칩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 스낵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라인 증설 외에도 스낵 라인을 신설해 현지 스낵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인도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여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초코칩쿠기 등이 인도 시장에 안착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판단 아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사우라브 세스(Saurabh Saith) 오리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펀자브 킹스의 공식 스낵 파트너로 꼬북칩을 크리켓 팬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크리켓 경기장에 국한되지 않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팬과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의 꼬북칩에 빠져들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에 이어 롯데월푸드도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가 IPL 챔피언 구자라트 타이탄스(Gujarat Titans)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브모어는 아이스크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구자라트 타이탄스의 주장 하르디크 판디야(Hardik Pandya)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그가 등장하는 TV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1월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에 7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본보 2023년 3월 27일 참고 롯데제과, 인도 빙과시장 공략 속도…프로 크리켓팀과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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