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韓 정부에 다카 도시철도 사업자금 지원 요청

총연장 16㎞ 다카 4호선 건설 공사
총사업비 약 2.5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방글라데시 도시철도(MRT)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인프라 시장에 국내 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다카교통공사(DMTCL)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교통당국은 도시철도 4호선 사업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840억 타카(약 2조5390억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국의 EDCF를 통해 2125억 타카(약 2조648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약 720억 타카(약 8970억원)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다카주(州) 카말라푸르와 나라양간지 연결하는 총길이 16㎞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애초 일본 정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우리 EDCF가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예비 개발 제안서를 검토 중으로 승인 후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수도 다카의 교통 혼잡 줄이고 환경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30㎞ 규모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제8차 5개년 국가개발계획(2020년 7월~2025년 6월)의 체계적 수립·이행을 통해 도로, 교량,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 1600억 달러(약 210조원)를 정부 개발사업 수행 예산으로 배정하고 전력·교통 등 경제 부문과 수자원·교육·공공보건 등 사회 부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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