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가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코는 인도 스트리밍 시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코는 5일(현지시간)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일주일간 '#LocoLevel3'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로코는 신규 기능 출시는 물론 다양한 특별 콘텐츠를 배포한다.
로코는 신규 기능으로 '퀘스트' 기능을 출시한다. 퀘스트 기능은 크리에이터에게 맞춤화되고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양방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팬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팬들도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어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코는 이 기간 수백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인기 스트리머들의 특별 라이브 스트림 시리즈도 진행한다. 스트리머 간 발로란트 경기는 물론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한 다양한 콘텐츠가 방송될 예정이다.
로코는 창립 후 3년간 인도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로코에 등록된 유저는 5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3년간 일일 활성 유저수(DAU)는 7배, 활성 스트리머는 3배, 라이브 시청 시간은 47배나 증가했다.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 등에 따르며 로코는 지난해 인도 게임 스트리밍 부문에서 DAU 기준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로코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게임이 주류로 부상하는 것을 봤고 로코는 그 가운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며 "퀘스트는 현재 다른 어떤 앱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상호작용성을 높이고 팬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향후 12개월간 출시될 다양한 기능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2021년 6월에는 '로코'에 101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