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내년 말 발사 예정인 무궁화위성 6A호(KOREASAT 6A)에 위성 기반 초정밀 GPS 보정 시스템(Satellite-Based Augmentation System·SBAS) 페이로드가 탑재된다.
프랑스 위성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는 케이티샛(KT SAT)과 항국형 항공 위성 서비스(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KASS)의 연속성·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무궁화위성 6A호에 SBAS 페이로드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KASS는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지난 2016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와 공동 개발 중인 시스템이다. 항공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이 제공하는 위치 확인·내비게이션 능력을 향상시킨다. KASS는 현재 15~33m 수준인 GPS 위치 오차를 1.0~1.6m로 개선해 위치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에르베 데히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CEO는 "KASS 시스템을 위해 무궁화위성 6A호에 탑재되는 자사 SBAS 페이로드는 우리의 우주 항법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유럽 위성 항법 솔루션의 성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무궁화위성 6A호는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이다. 2010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6호의 예상 수명은 15년으로, 2025년 수명이 종료된다. 이에 내년 무궁화6호와 동일한 궤도인 동경 116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 케이티샛은 지난해 무궁화위성 6A호 제작 계약을 맺었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인공위성의 설계·제작·테스트·지상 배송·궤도 위치 결정을 담당하고 궤도 안착 후 테스트 서비스, 엔지니어링 팀 훈련, 운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프랑스 탈레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