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상용차 타이어 공략을 위해 현지 최대 물류 박람회에 참가한다. 현지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 인기 상용차 전용 타이어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물류 운송 박람회(Transport Logistic 2023)에 참가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물류 산업 성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TBR 수요 증가를 예상,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만프레드 조니(Manfred Zoni) 한국타이어 독일판매법인(Hankook Reifen Deutschland) TBR 영업총괄은 "물류 서비스는 독일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지난 몇 년 간 공급망이 일상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뮌헨 물류 운송 박람회는 2년마다 열리는 현지 최대 무역 박람회이다. 물류 서비스와 창고, 화물 운송 및 처리 장비 등 운송 및 물류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플렉스 AH35 △스마트워크 AM09 △스마트플렉스 AH31 △AH30 등 한국타이어 인기 상용차 전용 타이어 4개 모델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플렉스 AH35는 특수 설계한 트레드로 낮은 회전 저항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트럭·버스용 타이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제품이다. 트레드에 멀티 3D 사이프를 넣어 접지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수 성능을 높여 수막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트레드 중앙에는 물결 모양 그루브를, 바깥쪽에는 직선형 그루브를 배치했다. 고강성 트레드 블록이 연료효율을 높여주며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되는 특수 트레드 패턴도 적용됐다.
스마트워크 AM09는 프리미엄 상용차 타이어로 온·오프로드 주행 및 마모 성능이 탁월한 덤프 트럭용 타이어다. 뛰어난 안전성과 탄력성을 갖춘데다 오프로드 주행 시 돌 물림 방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스마트플렉스 AH31은 카고 트럭 및 관광버스 등 차량에 장착 가능한 멀티 상품이다. 마일리지 향상 및 그립 성능이 개선되도록 디자인돼 다양한 운행조건에서 운전자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킨다.
AH30은 8톤 이상 대형 카고 트럭·트레일러·트랙터용 타이어다. 국내 지형에 최적화된 지그재그 모양의 3그루브(타이어에 새겨진 홈)를 적용해 제동력과 구동력을 높였다. 접지 면적을 넓혀 타이어 마모를 개선해 주행 거리와 연비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