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 앞장

BIDV, 제4차 VINASME 회의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 보고
각종 수수료 면제 외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 개발
올초 총 180조 동 규모 우대 신용 대출 프로그램 시작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발 맞춰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IDV는 3일 제4차 VINASME(베트남 중소기업 협회) 회의에서 최근 1년간 추진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BIDV는 베트남 정부가 시행 중인 중소기업 지원법 및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금융 지원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BIDV는 우선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대출 등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계정 관리 △송금 △급여 지불 △무역 금융 △국제 송금과 관련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 ‘원 데스티네이션-멀티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에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스톱 쇼핑 모델로서도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BIDV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SME 디지트랜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재무 관리 및 회계 관리 부분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적용할 수 있다.

 

올초에는 총 180조 동(약 10조1160억 원) 규모의 우대 신용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에 우선 참여권이 주어지며 연 0.5~1.0%의 이자율 혜택 할인이 제공된다.

 

이 밖에 BIDV는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신용 대출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신용 대출 처리 시간을 20~30% 단축할 수 있으며 시간적인 대출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BIDV는 ‘더 아시안 뱅킹 앤 파이낸스’와 ‘더 알파 사우스이스트 아시아’가 선정한 ‘베트남 최고의 중소기업 은행’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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