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투자펀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 타진

PIF 산하 '바딜'·아부다비 소재 '알파다비', 스페이스X와 논의
기업가치 180조 평가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회사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IT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투자펀드가 스페이스X의 수십억 달러의 자금조달 라운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 산하 바딜(Badeel)과 UAE 아부다비 소재 투자사 알파다비(Alpha Dhabi) 등과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400억 달러(약 180조원)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은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02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이다. 발사체·로켓 엔진 등을 설계·제조하고, 위성 기반의 인터넷·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4만2000개에 달하는 인공위성을 발사해 세계에서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인류가 발사한 모든 인공위성보다 4배 큰 규모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을 위해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 조만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위해 관련 내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2분기 스타링크 서비스의 한국 출시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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