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캐나다서 허니버터칩 할인 판매…북미 소비자 확대

42% 할인…수익다각화 노력
내수 의존도 줄여 성장 도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해태제과가 북미 제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업체 아마존에 허니버터칩을 할인 판매한다. 북미에서 허니버터칩 열풍이 불어 해태의 수익 다각화를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대표 제품 허니버터칩이 아마존 캐나다에서 할인 판매 중이다. 제품 가격은 2.87캐나다 달러(약 2800원)로, 기존(4.95 캐나다달러)보다 42% 할인됐다. 35 캐나다달러(약 3만33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태제과가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배경으론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캐나다 T&T 슈퍼마켓이 선정한 '10캐나다달러(약 9500원) 이하의 아시아 과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할인 판매로 신규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여 매출을 견인하겠단 계획이다. 허니버터칩을 필두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단 복안이다.

 

북미 사업에 무게를 둬 내수 의존도를 줄이겠단 의도로도 풀이된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작년 매출 중 국내 비중은 91.6%다. 국내 제과 시장은 수요 둔화로 인해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해외 사업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허니버터칩에 대한 현지 소비자 평가도 긍정적인 만큼 수출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니버터칩은 아마존 캐나다 평점 5점 만점 중 3.6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가격 대비 양이 적은 편이지만 중독성 있다. 자주 사 먹는다"고 평가했다. 다른 소비자는 "제품은 완벽하다.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주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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