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교통부 장관, 내달 현대로템 공장 찾는다…프라하 트램사업 우위 점하나

내달 체코 경제 사절단 방한
3000억 규모 트램 사업 논의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로템이 내달 창원공장에서 마르틴 쿱카 체코 교통부 장관과 회동할 전망이다. 3000억 규모 프라하 트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체코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마르틴 쿱카 장관이 이끄는 경제 사절단은 내달 10~14일 싱가포르와 우리나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재 체코 프라하 트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10년간 최대 200대의 트램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기본 주문은 40대로,  이후 2025년에 20대, 2026년에 20대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2035년까지 연간 30대 정도의 트램을 지속해서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50억 코루나(약 2950억원) 규모다.

 

현대로템을 비롯해 △CAF △모더트랜스(Modertrans) △페사(Pesa) △프라고이멕스(Pragoimex) △지멘스(Siemens) △스태들러(Stadler) △스코다(Škoda Transportation) 등 9개 업체가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4분기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자 참고 : 현대로템, '8500억원' 체코 프라하 트램 사업 출사표>

 

현대로템은 유럽연합(EU)에서 처음으로 폴란드 트램을 수주한 만큼 유럽 특유의 텃세를 극복하고 트램을 수주, 공급함으로써 향후 유럽국가와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업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3354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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