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4월28일 연례 주주총회 개최

지난해 경영 성과·배당금 지급 계획 등 설명
BIDV 지난해 4분기 이익, 전년 대비 두 배 증가
지난해 누적 세전 이익 23조 동, 역대 최고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2023년도 연례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BIDV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활동 성과와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BIDV는 오는 4월28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BIDV 연구훈련원에서 2023년도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례 주주총회 참가 신청은 오는 3월24일까지 진행된다.

 

BIDV는 이번 연례 주주총회에서 지난 2022년 경영 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올해 경영 계획과 배당금 지급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BIDV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조3810억 동(약 29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세후 이익은 88.7% 증가한 4조2620억 동(약 2356억 원)에 달했다.

 

BIDV는 4분기 이익 증가가 신용 활동 및 외환 사업 관리 개선에 따른 충당금 비용 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누적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70.2% 증가한 23조 동(약 1조271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후 이익은 18조4530억 동(약 1조204억 원)을 나타냈다.

 

BIDV의 사업 활동 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9%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위험 충당 비용이 18.6%(5조5000억 동·3041억 원) 감소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BIDV 고객 대출과 고객 예금은 전년보다 각각 12.4%, 6.8% 증가해 15억2000만 동(약 8000만 원), 14억7000만 동(약 8100만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0% 이상 급증해 200억 동(약 11억 원)을 넘어섰다.

 

부실채권 잔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7조6220억 동(약 9744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2021년 말 1%에서 1.16%로 소폭 상승했다. 고객 대출 충당금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38조1980억 동(약 2조1123억 원)을 나타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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