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독일서 첫 비건 너겟 론칭…비욘드미트와 협력

간헐적 채식하는 플렉시테리언 겨냥
다양한 이벤트 펼치며 소비자 유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독일에서 채식 메뉴를 확대에 나섰다.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관련 수요 공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시장 반응을 점검한 듯 글로벌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손잡고 식물성 기반 메뉴 맥플랜트 너겟(McPlant Nuggets)을 출시했다. 맥플랜트 너겟은 콩, 옥수수, 밀 등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앞서 선보인 맥플랜트 버거(McPlant Burger)에 이어 두번재 협업이다.

 

맥도날드는 맥플랜트 너겟과 맥플랜트 버거가 식물성 재료로 만들졌으나 그 맛은 기존 메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두 메뉴가 고기를 재료로 하는 다른 맥도날드 메뉴와 같은 조리기구를 활용해 조리돼 엄격한 의미에서 비건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메뉴가 육류 섭취를 완전히 제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erian)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마리오 페데리코(Mario Federico) 독일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맥플랜트 메뉴 출시를 통해 늘어나는 플렉시테리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유명기업 비욘드미트와 협력해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제품군과 잘맞는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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