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하이엔드 고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슈퍼 리치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베트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BIDV는 27일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 첫 번째 행사로 ‘예술 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BIDV에 따르면 과거부터 전세계 대다수 부호들은 고가의 미술품을 소장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베트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BIDV는 이번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가 슈퍼 리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슈퍼 리치 고객의 금융 거래와 특화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명한 베트남 미술 이론 비평가와 문화 연구원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미술 그림 컬렉션을 구축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더불어 화가 판 깜 트엉과 예술품 수집가 쩐 응옥 람이 행사에 참석해 그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BIDV 관계자는 “슈퍼 리치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BIDV는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개인 뱅킹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점차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