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반도체용 웨이퍼 검사, 입자 검출 솔루션 스타트업 유니서스(Unisers)가 인텔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니서스는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서스는 최근 인텔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약 18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엠벤처스, RSBG벤처스, 스위스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유니서스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불량을 유발하는 오염 입자를 검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니서스는 반도체 업체들이 현재 오염원 검출 과정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니서스의 입자 모니터링 플랫폼은 표면 증강 라만 산란법(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을 활요해 오염원을 식별하고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유니서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3년 내 상용 제품을 출시, 기업들에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서스 관계자는 "우리의 고유 기술이 반도체 제조 밸류 체인 전체에서 오염 제어를 위한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공유한 투자자들과 함께 펀딩을 마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