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화식품이 아라치 홍보 모델인 레알 마요리카 축구선수 이강인을 내세워 올해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페인 발데모사를 배경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I Like Chicken) 광고 영상을 유트브에 공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식품은 스페인 발데모사 세라 드 트라문타나 타운(Serra de Tramuntana town, Valldemossa)을 배경으로 아라치 치킨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선 레알 마요리카 축구선수 이강인이 발데모사 거리를 걸으며 아라치의 치킨 맛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이강인은 영상 속에서 "긴 유럽 생활 속에서 가장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바로 나의 최애, 애간장치킨. 애간장을 녹이는 맛. 치킨은 알았지?(아라치)"라고 전한다.
이강인이 국내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선수인 만큼 아라치의 글로벌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특히 폭발적인 에너지로 레알 마르요카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라치의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라치는 이를 기반으로 치킨 사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맹점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해외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아라치는 지난해 일본 등 해외 진출 가맹 계약 체결을 하는 등 행보를 보였다.
한편 아라치는 삼화식품이 30여 년간 메이저 치킨 프랜차이즈에 간장 소스를 공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삼화식품 본사에서 직접 특제 소스를 연구 개발해 생산하며, 직접 가맹점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이강인을 홍보 모델로 발탁하며 마케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