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태양광 산업이 확대되면서 EVA(에틸렌초산비닐) 필름 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다.
19일 코트라 및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중국 산동 지역 EVA 평균 가격은 1t당 1만7000위안으로 연초 1t당 1만4500위안 대비 17% 상승했다. EVA는 태양광 모듈 봉지재에 사용되는 소재다.
항저우퍼스트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선전가스 자회사 창저우스벡 등 중국 내 주요 EVA 생산업체들은 최근 출하 가격 10% 인상했다. 아울러 향후 생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태양광 산업 밸류 체인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폴리실리콘 63% △잉곳 95% △웨이퍼 97% △셀 79% △모듈 71%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