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홍수 피해가 빈번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문화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BIDV는 17일 꽝빈성 르투이에서 공동체 문화 주택 프로젝트 개회식을 열었다.
BIDV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응에안 △하띤 △꽝빈 △꽝트리 △투아티엔-후에 △꽝남 등 6개 지역에 공동체 문화 주택을 건설한다. 프로젝트에는 총 25억 동(약 1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공동체 문화 주택은 연면적 500㎡로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건물로 지어진다. 지역 주민은 이 곳에서 문화 교류와 스포츠,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홍수나 폭풍우 발생시 대피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BIDV는 이번 꽝빈 지역을 시작으로 응에안, 하띤, 꽝트리로 공동체 문화 주택 건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쩐 쑤언 황 BIDV 이사는 “자연재해와 홍수의 영향으로 중부 지역 주민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이 더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