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현지법인 CJ바이오아메리카가 현지 보안관실에 경찰견 기금에 기부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CJ바이오아메리카 관계자들은 이달 초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Fort Dodge)에 자리한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Webster County Sheriff's Office)을 방문해 경찰견 기금 기부금 2500달러(약 320만원)를 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의 법 집행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경찰견 육성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경찰견은 특별 훈련을 받은 뒤 마약 및 폭발물 탐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범죄현장 증거물 탐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경찰견 기금에 대한 기부를 통해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일러스트레이터와 손잡고 출간한 도서 '체시와 조조는 그들의 길을 만든다'를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또 지난 2021년 8월에는 포트닷지 추모공원을 방문해 브러쉬 크릭 지역 재향군인 단체 아너 플라이트에 7000달러(약 89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전쟁 기념비 제작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한 것이다.
CJ바이오아메리카가 현지에서 펼친 이같은 활동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에는 현지 매체로부터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지인 채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보 2022년 6월 30일 참고 美 진출 10년 CJ바이오아메리카 "아이오와州 기업 시민"…현지서 찬사>
CJ제일제당은 지난 2014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10만톤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6월 포트닷지 공장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2013년 11월 이후 두 번째 생산라인 확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