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다라은행, 휴먼이니셔티브와 맞손…CSR 확대

반텐주 판데랑시에 우물 건설 추진…위생 편의 제공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교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고객 기반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일 인도네시아 인도주의 단체 HI(휴먼 이니셔티브)와 협력해 CSR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양측은 인도네시아 반텐주 판데랑시에 자리한 작은 마을에 우물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위생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물 건설은 해당 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위생 시설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HI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CSR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달 2일엔 군경연금공단(Asabri)과 함께 자바 동서부 지역 및 족자카르타 지역 학생 20명에게 총 1억 루피아의 교육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2월엔 군경연금공단 회원 자녀 12명에게 스마트 저축 방식으로 6000만 루피아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엔 현지 경제전문지 인베스터가 선정한 인도네시아 우수 은행에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현지 중심 영업과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