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R 헤드셋 시장 '주목'

인구 54%가 게임 즐겨…VR 기기 성장 청신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VR(가상현실) 헤드셋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국민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지난 26일 '독일 VR 헤드셋 시장의 지속적 높은 성장세에 주목하자'는 보고서를 통해 독일 VR헤드셋 시장에 대해 전했다.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 자료를 인용, 2022년 독일 VR헤드셋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3.2%가 성장해 1억7880만 유로(약 24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연평균 9.31% 성장해 시장 규모가 2억957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봤다. 

 

2022년 독일 VR 헤드셋 기기 판매대수는 46만대로 전년대비 27.8%가 증가했다. 판매대수는 2027년까지 82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고평가 된 제품은 밸브의 인덱스 VR-키트였으며 그 뒤를 HTC 바이프 프로 2 풀키트, 메타 퀘스트2, HTE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 HP 리버브 G2 등이 이었다. 

 

독일인들은 VR 헤드셋을 컴퓨터, 비디오 게임에 가장 많이 애용했다. 빗콤 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VR 유저 중 79%가 게임을 즐겼으며 영화감상(67%), 여행(63%), 음악콘서트감상(41%) 순이었다. 

 

이는 향후 독일 VR헤드셋 시장 성장 가능성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독일 내 16세 이상 인구 중 54%인 3700만 명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게임 인구가 많은 만큼 향후 VR 헤드셋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VR헤드셋 시장 성장을 콘텐츠 산업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게임, 교육, 예술, 건축,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우수한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VR 시장을 정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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