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월렛' 서비스 국가를 늘린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이달 말 8개국에 삼성월렛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브라질, 캐나다,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포함된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생체 인식 기반 보안 솔루션 '삼성패스'를 결합한 서비스다. 당초 별도로 제공하던 두 개의 서비스를 작년 6월 하나로 통합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삼성월렛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삼성페이로 통용키로 했다.
사용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단 한번의 동작(스와이프)으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신용 카드, 디지털 키, 항공권,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멤버십과 비행기 탑승권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 월렛은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기반으로 해 지문 인식 기능과 암호화 기능 등으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민감한 개인 정보는 기기 내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중국, 베트남 등 세계 21개국에 삼성월렛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국가는 지속 화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라이프팀 부사장은 "우리는 삼성월렛의 가용성을 빠르게 확장해 더 많은 잠재적 사용자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새롭고 흥미로운 발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