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현지 병원 케어플러스와 손잡고 건강 마케팅을 나섰다.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플러스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소속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치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종에 달하는 건강검진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케어플러스(CarePlus)와 협력해 회원들에게 케어플러스 바우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롯데마트 푸토점 △롯데마트 떤빈점 △롯데마트 고밥점 등을 방문해 100만동(약 5만3000원) 이상 구매한 회원에게 20만동(약 1만1000원) 상당의 케어플러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750명에게 지급한다. 해당 바우처를 이용하면 케어플러스에서 원격 상담, 건강검진, 유방조영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마트 푸토점에서는 행운의 뽑기 행사가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50만동(약 2만6000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 행운의 뽑기 참가 티켓이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의 고객에게 200만동(약 10만6000원) 상당의 케어플러스 바우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바우처는 케어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의료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쓸 수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케어플러스와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연초는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새로운 일년을 준비하기에 이상적 시기"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롯데마트 회원들에게 의미있는 연초 건강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중순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15호점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