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멕시코, 亞 수입품 25% 북미서 생산 추진…"공급망 강화"

지난 10일 정상회담서 6개 주제 합의
脫아시아 구상 본격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이 현재 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제품 가운데 25%를 북미에서 생산한다. 이와 함께 리튬 배터리·반도체 생산 등에도 협력한다.

 

21일 코트라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6개 주제에 합의했다.

 

우선 3국은 현재 아시아에서 수입하는 것의 25%를 북미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시아산 수입을 대체할 품목이나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또 북미 대륙 내 노동 이동성 문제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질서 정연하고 안전하며 예측가능한 노동 이동 경로를 강화할 계획이다.

 

3국은 이와 함께 첨단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역 경제 통합 수준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특히 멕시코에 반도체 핵심 기술 부품 공급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정책 제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연간 1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펜타닐과 같은 약물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에 대한 정보 공유 등 협력 수준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에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원주민 보호와 인종 차별 문제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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