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과 야후재팬의 운영사인 Z홀딩스가 무료 동영상 배포 서비스 GYAO(갸오)의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Z홀딩스는 갸오의 서비스 중단과 함께 숏폼 플랫폼 라인 붐의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Z홀딩스는 16일 갸오의 서비스를 3월 31일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갸오는 그동안 야후 재팬 산하 자회사로 운영돼 왔다.
갸오는 2005년 5월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2008년 10월 기존 USEN에서 사업이 분리됐다. 2009년 4월에는 야후재팬의 자회사가 됐다. 이후 기존의 야후 동영상 서비스와 통합되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갸오가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Z홀딩스 통합에 따른 사업 정리에 의한 것이다. 특히 Z홀딩스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숏폼 플랫폼 '라인 붐'에 동영상 서비스를 집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Z홀딩스는 라인 붐에 동영상 서비스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인 붐과 그룹 내 타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하고 동영상, 커머스를 결합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한편 라인붐은 메신저와 연동해 가족, 친구 등 친한 지인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숏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자신이 제작한 숏비디오를 투고하거나 다양한 장르의 숏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라인붐에는 영상 제작 기능 외에도 추천, 댓글, 공유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보는 영상 장르에 따라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영상을 큐레이션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수익화 모델도 구현해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공식 계정에 대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화 프로그램인 '라인 붐 크리에이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