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이집트 하늘길'…대한·아시아나항공, '카이로 전세기' 운항 재개

이집트 직항 전세기 여행상품 출시
양국 고위급 회담 논의 사항 현실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항공사가 중단했던 '이집트 전세기' 운항을 재개한다. 여행사 연계 상품으로 한국과 이집트를 오가는 하늘길을 다시 넓어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월에 이집트 전세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전세편은 한진관광 연계 상품이다. 한진관광은 지난 2019년 완판(완전판매) 신화를 기록했던 이집트 인기 상품을 재출시했다. 한진관광 상품은 이집트 여행 최적기인 내년 1월 6일·13일·20일·27일과 2월 3일 등 매주 금요일 5회 인천에서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6일 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주1회 전세편을 운항한다. 상품 출시 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인터파크 등이다. 운항 스케줄은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6시 40분 카이로  도착이다. 귀국편은 17시 카이로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전 10시 40분 도착한다.

 

양국 하늘길 운항 재개는 지난해 부터 조짐이 보였다. 지난해 11월 말 양국 고위급 관계자 면담으로 협력 방안이 구체화면서 한국과 이집트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참고 이집트 하늘길 다시 열리나…"여행경보 단계 하향 조정">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가 이집트에서 모하메드 압바스 헬미(Mohamed Abbas Helmy)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을 만나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홍 대사는 "이집트가 한국 국민에 대한 여행경보를 8년 만에 하향 조정한 만큼 이집트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양국간 직항노선 운항 재개를 희망했다. 이들은 전세기 운항으로, 이집트 여행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집트는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다 계절상 겨울인 1∼2월이면 평균기온이 15∼25도 정도 낮아져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집트는 약 400만 명의 국민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을 만큼 관광산업을 매우 중시하는 국가다. 카이로 박물관을 모두 채울 만큼 고고학적 보물이 있다. 이집트 정부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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