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인도네시아 자바 공장 확장…현지 일자리 '훈풍'

늘어나는 아디다스 주문 대응
지역 정부 일자리 창출 기대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늘어나는 아디다스 주문에 대응해 인도네시아 생산역량 제고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지역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현지 공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아디다스 스포츠화를 생산하는 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아디다스 공급사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3분기 아디다스 ODM을 비롯한 신발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1조28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가 80%에 달하는 대만 내 생산 비중을 줄이기 위해 화승 등 다른 나라 기업에 대한 주문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 신축, 라인 확장 등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일할 직원 1만5000명에 대한 단계적 채용에 착수했다. <본보 2022년 6월 23일 참고 화승엔터, 인도네시아서 인재 채용…현지화 전략 박차>

 

간자르 프라노우(Ganjar Pranowo)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주지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PT 화승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97개 기업이 중부 자바 지역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은 중부 자바 지역에 1만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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