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 인도네시아서 인재 채용…현지화 전략 박차

바탕간 공장 직원 1만5000명 단계적 채용
스포츠 의류업 진출…"매출 5년 내 3배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네시아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생산라인 증대에 글로벌 주요 거점으로서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이 커지자 현지화 전략에 나선 행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 자회사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바탕간 지구(Batangan District) 공장 직원 1만5000명을 단계적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채용이 시작되며 연내 지역 인재 2500명 충원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PT 화승 인도네시아가 인재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스포츠화 생산을 확대해 9월부터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현지 채용인을 중심으로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실행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단 의지다.

 

생산 및 품질관리 영역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화승 엔터프라이즈의 경영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전수해 현지 채용인을 관리자로 양성하는 등 완벽한 현지화를 이루는데 집중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포츠화를 생산하는 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다. 아디다스의 2위 공급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아디다스로부터 수주받는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의류 사업 진출로 매출액을 5년 안에 3배가량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9% 늘어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83.5% 증가한 769억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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