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파라다이스·GKL, 12월 매출 '껑충'…올해도 호실적 전망 

'큰손' 日관광객...11월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
12월 매출 파라다이스 61% ·GKL 201% 늘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카지노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활기를 띄고 있다. 파라다이스와 GKL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큰손'으로 꼽히는 일본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12월 카지노 매출은 47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났다. 이 기간 테이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0% 증가한 448억84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55.1% 증가한 29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카지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40.5% 증가한 3506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테이블 매출은 3194억3500만원, 머신 매출은 312억4000만원으로 각각 40.9%, 36.6% 늘어났다. 

 

GKL도 지난해 12월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GKL 카지노 매출은 305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4% 늘어났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222.6% 증가한 283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테이블 매출은 21억8100만원으로 62.5% 증가했다.


GKL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0% 늘어난 2651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221.4% 증가한 2389억800만원, 머신 매출은 72.3% 증가한 262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카지노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VIP 고객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국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일본인 방문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일본인들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가장 많다"면서 "다만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중국인 입국이 힘들어지고 있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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