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한인에게 선행을 베푼 미국 현지인 부부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미국에서 BBQ치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거주 중인 부부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Alexander and Andrea Campagna)에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혹한과 눈보라가 동반된 '폭탄 사이클론'으로 발이 묶인 한인 관광객·운전사 10명을 집으로 초대해 이틀 간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한인 관광객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이동 중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차량이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관광객·운전사는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이에 인근에 거주 중인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는 관광객·운전사를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알렉산더 캄파냐씨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BBQ 측은 "눈보라가 치는 동안 한국 관광객들을 환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캄파냐 부부에게 1년간 무료 치킨을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미국 전역에 이 같은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면서 BBQ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BBQ의 미국 매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에 1호점을 열며 첫발을 디뎠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20개주에 진출해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미국 매장을 2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BBQ는 미국을 중심으로 달성한 글로벌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네시아에도 BBQ 매장을 신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까지 세계 5만 개 가맹점을 개설하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