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하고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일 롯데제과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에 따르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관련 광고·마케팅을 강화한다. 유튜브 영상를 통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생일이나 기념일 등 중요한 순간에 특별함을 한층 더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하브모어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컨텐츠는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하며 얼굴에 묻히는 등의 장난을 치는 내용을 담았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장면을 연출해 현지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하브모어는 기존 빙과 제품에 이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현지 아이스크림 시장을 프리미엄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자나키 파텔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니저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최근 현지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기에 힘입어 아이스크림 케이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매출 확대에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하브모어는 앞서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초콜릿 판타지 케이크 △쿠키앤 크림 케이크 △버터스카치 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제품은 공식 웹사이트나 음식 배달 앱, 하브모어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사이즈마다 다르다. 500㎖ 케이크 기준 가격은 250루피 이상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17년 인도 구자라트주 기반의 빙과 제조·판매회사인 '하브모어' 법인을 인수, 인도 빙과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브모어는 1944년 설립된 기업으로 150여종의 제품을 3만여개에 달하는 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