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 “올해 신규 고객 수 15%, 수수료 수익 20% 증가”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 현지 인터뷰서 올해 소회 밝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직원들 노력 덕분"
"내년 경기 불확실 해도 장기 전망 밝아…영업망 확대해 나갈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이 올해 코로나19 영향에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은 1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비해 올해 신규 고객 수는 15%, 수수료 수익은 20% 증가했다”면서 “고객 계약 유지율도 70%에 달하고 갱신 수수료 수익도 20%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황 법인장은 “한화생명 베트남은 올 한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인정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생명 베트남은 여러 현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대표적으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100대 보험 서비스 △올해 10대 보험사 △지역 사회를 위한 비즈니스 등이 있다.

 

황 법인장은 이 같은 성과엔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500명 이상의 직원과 3만7000명 이상의 헌신적인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성장은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베트남 보험 업계는 내년에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영향에 시장 전반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황 법인장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단기적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땐 성장 가능성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법인장은 “현재 베트남 인구의 보험 가입률은 약 10%에 그칠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보험업법이 개정되고 1인당 GDP 수준이 올라간다면 보험 가입자 수도 결국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컨설턴트를 비롯한 인력 부족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라는 게 황 법인장의 생각이다. 

 

그는 “컨설턴트는 고객과 보험사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업계 수요는 항상 높았다”면서 “광범위한 인력풀을 활용해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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